사진=디토닉
사진=디토닉

[한스경제=김성욱 기자] 데이터는 4차 산업 시대가 되면서 원유와도 비견되는 중요 비즈니스 자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활용되고 있다. 미시적으로는 우리 몸에 걸쳐진 시계, 신발 등에서부터 거시적으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군, 심지어 우주에서도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의 80%는 시간 또는 공간이라는 속성을 지니는데 복잡도가 높고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여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있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요구된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
전용주 디토닉 대표

데이터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디토닉㈜(대표이사 전용주)은 시공간 빅데이터 처리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에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빅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디토닉은 2014년 설립된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지오하이커(Geo-Hiker)에 이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리테일, 자율주행, 전자정보표시기(ESL)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체 개발한 지오하이커는 빅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든 적용될 수 있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리테일 등과 같은 스마트 산업에 무궁무진한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앞장서 다양한 도메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지오하이커는 시간과 공간의 다차원 속성에 맞춘 최상의 인덱싱 알고리즘을 적용한 가속 엔진과 같은 솔루션으로 분석에 많은 공수를 필요로 하는 시간과 공간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토닉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확산 초기, 전염 경로 파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K-방역의 핵심적 역할을 한 ‘역학조사시스템’에 활용돼 확진자 위치 및 동선 분석 시간을 24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디토닉은 최근 교통약자의 특성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딥러닝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 방법 및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교통약자의 통행 패턴 데이터와 공간데이터 등을 토대로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교통약자에게 최적의 이동경로 및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동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할 뿐 아니라 나아가 교통약자의 사회활동 증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디토닉은 올 초 이노비즈 인증 및 GS 1등급 선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ISO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도 획득하며 글로벌에서 요구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협력, 투자유치 등 여러 건의 해외 MOU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부다비 최대 기술 생태계인 ‘허브71(Hub71)’에 합류해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또한 디토닉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기획∙개발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등 회사가 성장함에 있어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재를 국내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연내 임직원 100명을 목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토닉은 ‘해가 지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김성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