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고른 성장을 이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38억원이었다.

2분기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여름 의류를 판매해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본격화와 함께 사업 효율화의 결실로 처음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수입 패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갔다. 자체 여성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신장했다. 비효율 매장 정리,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해 수익이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은 니치 향수를 주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론칭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신장했다.

자주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9%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7월에도 상반기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시켜 브랜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수입 브랜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자체 브랜드 육성에 투자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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