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美 급성장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뇌전증 신약의 성장과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때문이다.

1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53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축소됐다.

회사 측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술수출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 3상 진행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항암제 등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미국 마케팅ㆍ영업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쳤다.

​주력 제품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올 2분기 미국에서 403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또 라틴아메리카 지역 상업화를 위해 유로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호주·메나(MENA)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 카리스바메이트와 차세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SKL24741)과 조현병 신약 후보물질(SKL20540), 표적항암 신약 후보물질(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 유럽 내 출시 국가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공세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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