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진일퇴 공방전 1세트, 더 정교한 한타력 보이며 승리
위기일발 2세트, 캐니언 발끝에서 시작된 역전승
3연패에서 탈출한 담원 기아. 사진=LCK
3연패에서 탈출한 담원 기아. 사진=LCK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담원 기아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끝에 길고 길었던 3연패에서 탈출했다.

담원은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진행된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니언’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 서포터 ‘켈린’ 김형규를 출전시켰다. 이에 맞선 광동은 탑 ‘기인’ 김기인, 정글 ‘엘림’ 최엘림, 미드 ‘페이트’ 유수혁, 원딜 ‘테디’ 박진성, 서폿 ‘모함’ 쟁재훈을 출전 시켰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라인전에 집중했다. 광동이 8분경 더 기밀한 움직임을 보이며 1차 전령을 획득하고 11분경 담원이 드래곤 2스택을 쌓는 등 별다른 전투 없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첫 전투는 17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벌어졌다. 16분 광동이 2차 전령을 통해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고 드래곤까지 차지하려고 했지만 스킬 활용이 조금씩 빗나가며 엘림이 전사하고 드래곤까지 내주고 말았다.

광동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21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추가하고 담원의 드래곤 스택까지 끊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담원이 28분경 엘림을 처치하고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했지만 광동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리신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사진=LCK
2세트 리신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사진=LCK

팽팽 했던 경기는 담원이 35분경 미드 대규모 전투에서 광동을 전멸 시키고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차지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담원 기아는 41분경 광동의 본진을 파괴하고 길고 길었던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광동이 바텀 라인에 노림수를 던졌다. 1레벨 단계에서 기인을 이용해 다이브 설계에 나섰으며 4분경 엘림이 바텀에 합류해 덕담을 처치하고 노림수를 성공시켰다. 바텀에서 손해를 입고 시작한 담원 이지만 7분경 드래곤 사냥과 9분경 페이트, 10분경 엘림을 잡아내며 초반 손해를 복구했다. 

담원은 13분경 드래곤 둥지 근처 전투에서 2킬을 올리고 분위기를 잡더니 연달아 14분경 탑에서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기인을 잡아냈다. 광동도 19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담원의 드래곤 스택을 끊어내고 22분경 바텀에서 기인의 활약으로 너구리와 쇼메이커를 잡아내는 등 분위기를 맞췄다.

기세를 올린 광동은 26분경 캐니언과 덕담을 처치하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광동은 거센 압박을 펼치며 담원을 압박했고 2차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36분경 담원의 캐니언의 리신이 완벽한 궁극기 활용으로 상대 에이스 테디를 차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역전에 성공한 담원은 40분경 최후의 전투에서 광동을 전멸시키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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