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리그 구단들, 팬, 선수 모두 함께하는 ESG 활동 노력
경남, 현수막 재활용 사업... 장애인 일자리 차출도 기대
제주, 탄소 줄이기 활동... 대구, 지역 아동들을 위한 이벤트 마련
휠라는 탄소중립경기에 임하는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을 위해 ‘리사이클 유니폼’을 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휠라는 탄소중립경기에 임하는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을 위해 ‘리사이클 유니폼’을 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리그 구단들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단, 팬, 선수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들을 주최하며 그 의미를 더욱 키운다.

K리그2(2부)의 경남FC는 해마다 경기장에서 쓰이는 현수막 재활용 사업에 나섰다. 현수막 제작 후 폐기되는 과정에서 많은 자원 낭비와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경남 구단은 이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가고자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7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경기에서 내걸린 대형 현수막은 친환경 제품이다. 해당 현수막은 타이벡 친환경 섬유로 만들어졌다. 환경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100% 재활용도 가능하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현수막 소각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현수막이다. 2022시즌 K리그2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도 ESG 활동은 계속된다. 시즌 중에 사용했던 해당 친환경 현수막을 철거한 이후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지역 내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 3개소와 함께 힘쓰며 창원 지역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K리그1(1부)의 제주 유나이티드는 선수단과 함께 ESG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 중인 휠라코리아가 제주 구단의 운영 철학에 공감해 탄소 줄이기 활동에 함께 동참했다. 먼저 휠라는 탄소중립경기에 임하는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을 위해 ‘리사이클 유니폼’을 제작했다. ‘해녀 삼춘’이라 이름 붙인 이 유니폼은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재생 원사를 소재로 만들었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다.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하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만들어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펼쳤다.

대구FC는  DGB대구은행, 세이브더칠드런, 대구FC의 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과 함께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DAY’ 프로축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은행 제공
대구FC는 DGB대구은행, 세이브더칠드런, 대구FC의 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과 함께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DAY’ 프로축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은행 제공

제주 구단과 휠라는 탄소 줄이기 활동 외에도 향후 공동 해양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활동에도 나선다. 탄소중립 경기와 연계해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에 참여한 팬들 중 추첨해 제주 선수단과 함께하는 플로깅 체험 행사에 초청한다. 휠라 임직원도 동참해 진심 어린 지속가능 활동으로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K리그1 대구FC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DGB대구은행, 세이브더칠드런, 대구FC의 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과 함께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DAY’ 프로축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줄어든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 구단은 수원 삼성과 경기에 앞서 지역 아동센터 아동과 가족 등 1500여 명을 홈 구장에 초청했다. 경기 시작 전 경기 출전 선수들과 지역 아동 22명은 함께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이어 DGB대구은행과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식, 시축 행사도 함께하며 그 의미를 키웠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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