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음달 1일부터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 제공
KT가 다음달 1일 하나의 폰에서 두 개의 번호로 통화·문자·SNS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번호를 출시한다. / KT  제공
KT가 다음달 1일 하나의 폰에서 두 개의 번호로 통화·문자·SNS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번호를 출시한다. / KT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KT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스마트폰 한 대에서 번호 두 개를 이용할 수 있는 e심(eSIM) 전용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로 통화·문자·소셜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번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턴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에서 e심 사용이 가능하다. 

KT가 출시한 듀얼번호는 기존 유심(uSIM)과 e심을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심 전용 요금제다. KT 일반 요금제를 쓰고 있는 고객이라면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를 쓸 수 있다. 이를 다 쓰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KT는 저렴한 가격과 약정이 없는 편리한 가입·해지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메인 번호가 KT인 고객들만 가입할 수 있다. 듀얼번호 통신망은 일반 요금제에서 쓰는 통신망과 똑같은 망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KT는 9월 듀얼번호 가입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듀얼번호 버스를 운영하며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듀얼번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 편의성과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둬 상품을 기획했다"며 "누구나 쉽게 듀얼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e심 전용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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