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두나무,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 발족하며 ESG 행보 보여
'나무', '청년', '투자자보호' 세 키워드로 소비자 피부에 와닿는 ESG 경영 이어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투자자 보호와 ESG 활동을 위해 유튜브 채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_official'을 개설했다. /두나무 제공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투자자 보호와 ESG 활동을 위해 유튜브 채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_official'을 개설했다. /두나무 제공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두나무와 업비트가 최근 적극적인 ESG 행보를 보이고 있어 블록체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나무의 ESG 경영은 단순히 환경이나 자연보호 활동을 넘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신사업 분야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등, 현실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업비트 산하에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하고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향후 3년간 ESG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나무는 올해 4월, 정식으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했으며 '나무', '청년', '투자자보호' 등 세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 두나무의 ESG 경영위원회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ESG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나무의 ESG 경영은 지난 4개월동안 나무·청년·투자자보호에 맞춰왔다. 환경을 대변하는 '나무' 키워드에 맞춰 지난 2월,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산불 피해자역 복구 및 산림회복 지원을 위해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진행된 환경 캠페인이다. 세컨블록 내에 조성된 가상의 숲인 '세컨포레스트'에 가상나무 1그루를 심으면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식수하는 것이다. 

두나무는 이 같은 캠페인이 메타버스와 현실을 잇는 단계에서 그치지는 게 아니라 직접 나무를 심기도 했다. 두나무는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당시 사용하지 못한 묘목 교환 쿠폰과 제25차 세계산림총회 참관객을 대상을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생긴 937그루의 나무를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 심었다. 또한 두나무는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데크로드 산책로를 조성 중이다. 

이에 이어 두나무는 지난 7월, '청년'을 위한 ESG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 및 지방 거점 오피스에 1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이다. 두나무는 이 지역 거점 오피스를 통해 지방 인재들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의 인재 육성에 노력해온 두나무는 국가적 당면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NFT, 메타버스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두나무는 국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두나무는 광복절을 기념해 업비트 NFT를 통해 '노량해전 NFT'를 선보였다. 두나무는 해당 NFT의 수수료 수익을 전액 구세군을 통해 군부대에 기부,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장병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두나무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해 '투자자보호'에 나서고 있다. 두나무는 이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_official'을 통해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팩트를 전달하고 시장 내 온라인 세미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은 두나무의 투자자 보호 철학, ESG 활동과 궤를 같이한다”며 "센터는 올바르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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