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월 8일 우도미술관에서 열려
 정은혜 작가 / 훈데르트바서파크
 정은혜 작가 / 훈데르트바서파크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제주도 우도의 훈데르트바서 파크가 발달장애인 화가이자 배우인 정은혜 작가 특별전'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니얼굴’ - 정은혜 특별展'을 개최한다.

정은혜 작가는 캐리커쳐 작가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역)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시회를 진행하는 훈데르트바서 파크는 3월 개관 후  6개월간 제주도 출신 전이수 동화작가의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파크 측은 두 번째 전시회 작가로 정은혜 작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타파하고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던 훈데르트바서 파크의 설립취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작가가 스케치를 할 때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대신 인물의 정수리부터 물이 흘러내리듯 그림을 그렸다"라며 "그 모습은 마치 원래 존재했지만 먼지로 뒤덮여 보이지 않던 대상을 물로 씻어내어 인물이 드러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백 개의 물’이란 뜻의 훈데르트바서의 이름과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훈데르트바서 파크는 정 작가의 가족과 우도 미술관은 전시 시공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전시회는 모든 준비를 마친 후 9월 8일 제주 우도 훈데르트바서 파크 내 우도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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