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집콕 ·커피값 인상 등…에스프레소머신 두자릿수↑
조작 용이한 컴팩트한 보급형 에스프레소머신
PID·저압프리인퓨전·마이크로 우유폼 4 포뮬러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다. 커피를 즐기는 이라면 한 번쯤 에스프레소머신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함께 '집콕'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경우가 잦아졌고 이로 인해 홈카페 기기에도 관심이 갔다. 

여기에 연초부터 줄줄이 오른 커피전문점 가격도 부담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이대로라면 카페라떼 한 잔에 6000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한다. 메가커피와 메머드 익스프레스 등 저가용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도 예외는 아니다. 카페에서 용무를 봐야할 경우를 제외하곤 홈카페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국내 에스프레소머신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에스프레소머신 상반기 시장 규모는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성장(매출액 기준)해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졌다.

브레빌 에스프레소머신 '밤비노 플러스 BES500'. /사진=최정화 기자
브레빌 에스프레소머신 '밤비노 플러스 BES500'. /사진=최정화 기자

기존에 캡슐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있지만 좀 더 원액에 가까운 커피향을 제공하는 에스프레소머신이 궁금해 알아봤다. 에스프레소머신은 뜨거운 물을 강한 압력으로 순식간에 투과시켜 커피 원액을 뽑아내기 때문에 마치 전문가가 추출한 커피와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90년 전통의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브레빌 에스프레소머신을 사용해 봤다. 브레빌은 전 세계 75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고 아시아 지역 최초 공식 지사로 지난 6월 브레빌 코리아를 출범해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하다.

대여한 제품은 '밤비노 플러스 BES500'다. 이 제품은 2020년 출시됐지만 기계치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보급형 에스프레소머신이다. 

우선 사이즈는 적당했다. 폭이 20cm 길이는 25cm로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았다. 색상은 실버이고 스틸 소재가 주로 사용돼 청소가 간편했다. 

무엇보다 예열시간이 매우 빨랐다. 써모젯(ThermoJet) 히팅 시스템으로 단 3초 만에 예열이 완료된다. 커피는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야 한다. 커피양도 개인 취향에 따라 설정이 가능하다.

브레빌 에스프레소머신 '밤비노 플러스 BES500'. /사진=최정화 기자
브레빌 에스프레소머신 '밤비노 플러스 BES500'. /사진=최정화 기자

피로에 지친 오후쯤 달달한 라떼 한 잔이 생각나면 취향에 따라 나만의 라떼를 만든다. 스텐레스 우유 용기에 적당량 찬 우유를 넣고 스팀봉 아래 놓은 후 좌측 세 번째 위치한 스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우유 텍스처링이 시작된다. 특히 우유 온도와 거품을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점이 유용헸다. 우유 온도는 따뜻함(Warm), 이상적(Ideal), 뜨거움(Hot) 등 3가지로, 우유 거품도 저(Low), 중(Medium), 고(High) 등 3단계 중 선택하면 된다. 스팀봉을 내리면 자동퍼지 기능이 작동해 봉에 남은 우유를 제거한다. 봉대 부분은 바로 닦아내면 된다. 

이밖에도 △디지털 온도 조절(PID) 시스템 △최적의 압력을 제공하는 저압 프리 인퓨전 기술 △정확한 온도 조절 △130도 강력한 증기압으로 만드는 미세한 마이크로 우유폼의 4가지 포뮬러가 이 제품의 강점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커스텀 카페라떼를 즐기고 싶다면 작지만 빠르고 쉬운 브레빌 에스프레소머신 밤비노 플러스 BES500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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