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RE100 새 이름 찾기 공모...총 661건 작품 응모로 높은 관심 확인
산업부장관상 등 총 20점 시상...기업 선호도조사 후 정책 활용 예정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전기협회)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전기협회)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2022 전기·에너지 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형 RE100(K-RE100)의 새로운 네이밍 공모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했다.

전기협회는 2019년부터 매년 전기·에너지 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의 모집기간 중 총 661건의 작품이 응모돼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0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산업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의 영예는 ‘Green Energy Plan’을 제안한 이상수 씨에게 돌아갔다. 

 ‘Green Energy’는 재생에너지를 표현하며, ‘Plan’은 글로벌 캠페인을 나타내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사용한다는 국제적인 캠페인을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세계 시장에서 통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는 금상은 ‘Let’s RE’를 제안한 배오현 씨가 수상했으며, 대한전기협회 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는 은상은‘Green-On-Energy’를 제안한 강영무 씨와 ‘green on, 100’을 제안한 선민우 씨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동상 5명, 입선 1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행사를 주최·주관한 전기협회 서갑원 상근부회장은 “올해 공모전은 총 600건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며 “탄소중립의 이행수단인 RE100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확장되는 소중한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에너지공단은 K-RE100 전담기관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인 RE100에 기업·공공기관이 참여가능토록 다양한 이행수단을 마련·운영 중”이라며 “이번 한국형 RE100네이밍 공모 추진으로 기업 외에도 국민들의 RE100제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협회는 전기·에너지 관련 정책 홍보와 관심을 유도하고 국민들의 정책 제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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