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 제공
뮬라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적극 겨냥하기 위해 ‘전문가 모시기’에 한창이다.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단계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높여주는 것은 물론 매출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뮬라는 전문성을 갖춘 선수들과 함께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국제 보디빌딩 연맹(IFBB) 소속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 피지크 프로팀 '뮬라 프로팀'을 창단, 이들과 함께 전문적 아이덴티티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실제로 제품을 입어보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제품 기획 및 디자인 전 과정에 참여한다. 콜렉션 제품 화보 및 영상 촬영, 피트니스 대회 참가 등에도 적극 함께 하고 있다.

패션브랜드들은 스타일리스트, 패션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제품 및 마케팅에 나섰다. 리바이스는 올 4월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윤기와 함께 ‘리바이스 with YK JEONG’ 콜렉션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바이스의 'BBWL(Buy Better Wear Long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한섬의 모바일 기반 편집숍 이큐엘 스튜디오(EQL Studio)는 최근 MZ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크리에이터 잉화와 협업해 티셔츠, 니트, 팬츠, 스커트, 가방 등 총15종으로 구성된 스페셜 썸머 콜렉션을 선보였다.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는 삼성 갤럭시 Z플립4·워치5 전용 주얼리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지난 달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개된 스톤헨지X갤럭시 협업 에디션은 스톤헨지 아이덴티티를 담은 액세서리 라인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Z플립4 전용 팔레트와 링 스트랩, Z플립4, 워치5 스트랩을 장식할 수 있는 ‘스트랩 링 주얼리’ 총 3종으로 선보인다. 특히 스톤헨지를 대표하는 3가지 아이코닉 컬렉션의 모티브를 재해석한 스트립 링 주얼리가 이번 콜라보레이션 시그니쳐 아이템이다.

뷰티업체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등 전문가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비플레인’은 최근 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레오제이’와 녹두 모공 클레이 팩을 공동개발했다. 레오제이는 MZ세대에게 주목받는 크리에이터이자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이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레오제이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와 함께 기존 워시 오프팩에 대한 아쉬움을 상쇄할 수 있는 새로운 니즈를 반영했다. 해당 제품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레오플릭스’ 채널에서 진행한 사전 론칭 이벤트에서 12분 만에 전체 품목을 완판하고 3억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삼성 갤럭시 Z폴드 4, Z플립4와 여심을 저격한 콜라보 체험 이벤트를 열어 젊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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