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에어라인과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로 자체 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업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 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고 모듈화도 용이하다.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플랜트 및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업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