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SG경영 일환…올해 내 정식 런칭 및 적용처 확대
별도 예약 없이 카카오내비 ‘발레패스’ 등록 후 이용 가능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수요가 급증에 따른 충전 인프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 국내 최대 충전서비스 제공사 중 하나인 ‘차지비(ChargEV)’와 손잡고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 서비스는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카카오내비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는 최근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올해 8월 기준 31만대로 전년대비 약 55% 급증한 반면 충전 수요를 해소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 서비스로 제공돼 온 발레와 전기차충전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킨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식 서비스 런칭에 앞서 서비스 퀄리티 확보 및 이용자 사용성 검증을 위해 100% 발레서비스로 운영 중인 ‘이디야 커피랩' 주차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후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를 연내에 정식 오픈하고 적용 주차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내비 내 발레패스 등록 후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주차장에 입차해 발레 기사에게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카카오내비 앱 내 ‘카카오 T 발레’를 통해 △미리 출차 요청 △자동결제 △전기차 충전∙발레서비스 통합 정산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 △예상 금액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요금은 발레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 이용료에 서비스 대행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시범 운영 예정인 이디야 커피랩 내 발레서비스 이용료는 3000원이며, 충전 서비스는 충전량에 따라 ‘라이트(9000원)’와 ‘스탠다드 (15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시범 운영 기간에는 이용 독려를 위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20분 상당의 충전서비스와 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 모빌리티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며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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