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종규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 강조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 시행 및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박차
KB국민은행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금융사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금융사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KB국민은행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금융사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와 폭우, 금리인상에 대응해 예·적금 금리 인하를 실시하는가 하면, 중소기업 ESG경영지원 및 컨설팅, 집중호우 긴급 지원,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맞춤형 비금융서비스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리딩뱅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7월 KB금융그룹의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고객가치 제고’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윤 회장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ESG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윤 회장의 주문사항 실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서민금융지원 대출 금리 1%p 인하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택 관련 대출 우대금리 최고 0.3%p 제공 △개인사업자 고금리 대출 기한연장 시 우대금리 최고 2%p 제공 등을 진행했다. 

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부터 ‘KB ESG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비재무적 항목의 개선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같은달 KB국민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ESG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ESG 컨설팅 제공 △ESG 특화대출 금리 및 한도 우대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자 소상공인연합회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지역사회 환경·사회문제 해결 지원을 위한 ‘KB ESG임팩트 공모사업’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주제는 환경과 사회분야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프로젝트에 ㄷ애해서는 사업 실행을 위한 지원금(최대 5000만원) 및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지속 중이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7월과 8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7%p 인상했다. 지난 2일에는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및 우정사업본부 서울중앙우체국과 저소득층에 대한 공익형 상해보험 무료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5000만원을 서울지역자활센터에 기부했으며,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체국의 공익 보험상품인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비금융서비스 지원도 전폭적이다. KB국민은행은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을 통해 △KB 소호컨설팅 제공으로 소상공인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영세·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소호 컨설팅 연계 보증서 담보대출 우대금리 제공 △청년층의 구직 지원과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참여 확대 △채용지원금과 우대금리를 통한 구인 중소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절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기부금(집중호우 수해 충남지역 3억원, 대풍 힌남노 복구 지원 10억원) 전달을 비롯해 긴급 특별대출, 우대금리, 만기 연장, 원리금 유예 등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준금리 상승 등에 따른 취약차주 보호와 가계 및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다양한 ESG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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