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제공
한샘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가구업계가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접점을 늘리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수익성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업계 최초로 갤러리 매장인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을 지난달 리뉴얼 개점하며 MZ세대 예비부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시몬스 갤러리는 지역별 차별화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시몬스가 갤러리 논현점을 '시몬스 숙면 기술력 체험의 메카'로 탈바꿈하면서 가을 혼수철을 맞은 최근엔 평일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예비부부들 사이에선 이같은 플래그십 매장을 방문해 매트리스 위에 눕거나 앉아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시몬스는 전국 프리미엄 상권에 자체매장인 '시몬스 맨션'도 늘리고 있다. 또한 시몬스는 롯데백화점과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한샘은 최근 한샘상암사옥에서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열고 트렌드와 스토어, 채널, 브랜드 등 4개 분야의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한샘은 먼저 건축디자인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브랜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장 전시 전략을 제시했다.
 
한샘 매장 리뉴얼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매장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홈 리모델링 매장 전시 구성도 고객 친화적으로 변화한다. 모델하우스는 디지털 아트가 적용된 실시간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자체 3차원(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와 같은 한샘의 디지털 역량도 집대성된다.
 
이케아 코리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케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만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이케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케아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케아의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 기획·제작·진행을 맡아 보다 깊이 있는 홈퍼니싱 팁과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업체들 역시 움직임이 분주하다. 씰리침대는 전국 백화점, 아울렛 공식 대리점에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노시즌은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대거 확대한다. 
 
또한 현대리바트는 올 하반기 종합 인테리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해외 프리미엄 가구 라인업 강화에 힘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을 통해 인수한 아마존 1위 매트리스 지누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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