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그니처 사운드, 11㎜ 대형 드라이버·V자형
소음 차단 기술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야외 최적, 40h 재생·15m 급속충전·IPX5 방수
JBL 무선이어폰 '라이브 프로2' 블랙 색상 모습. /사진=최정화 기자
JBL 무선이어폰 '라이브 프로2' 블랙 색상 모습. /사진=최정화 기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무선 이어폰은 이제 스마트폰 만큼이나 손을 떠나지 않는 생활 필수품 중 하나다.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올해 하반기엔 주요 제조국 간 경쟁이 한층 과열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말 출시한 삼성 갤럭시 버즈2프로와 LG 톤프리에 이어 이번 주엔 3년 만에 후속작을 선보이는 애플 에어팟 프로2가 가세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은 갤럭시 버즈와 에어팟이 점유율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도 각각의 차별성을 내세워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가전 기업부터 음향기기 기업까지 브랜드도 다양하다.

더구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무선 이어폰 1대만을 고집하진 않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 2개의 제품을 번갈아 사용한다는 사용자가 57.6%로 높게 나타났다. 무선 이어폰 교체 주기도 2년 내외인 것으로 보면 이전보다 더 많이 더 자주 바꾼다는 분석이다.

JBL 무선이어폰 '라이브 프로2' 블랙 색상 모습. /사진=최정화 기자
JBL 무선이어폰 '라이브 프로2' 블랙 색상 모습. /사진=최정화 기자

삼성전자 전장·오디오 부문 자회사인 하만의 음향 브랜드 JBL이 지난 5월 출시한 '라이브 프로2'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라이브 프로2 외관은 에어팟과 같이 일명 콩나물로 불리는 스템(짧은 기둥)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이다. 메탈 소재로 이뤄진 스템 아래쪽으로는 JBL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답게 '쿵쾅쿵쾅' 울려 퍼지는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와 선명한 보컬 사운드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작은 이어폰이 뿜어내는 크고 묵직한 사운드에 설레인다. 여기에 섬세하게 들려오는 효과음과 악기 소리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어 마치 스튜디오에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영화와 유튜브 등 영상을 시청할 경우에는 JBL Headphones 앱의 스마트 오디오 & 비디오 모드에서 비디오로 설정하면 영상에 최적화된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라이브 프로2에 장착된  V자형 사운드 시그니처 덕분이다. JBL 측에 따르면 V자형 사운드는 JBL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공연장과 음향 스튜디오에서 쓰이는 강력한 사운드며 고음에서 중음과 저음까지 전 대역폭에 걸쳐 맑고 깨끗한 음질을 제공한다. 더불어 라이브 프로2에 탑재된 11㎜ 대형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더욱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고 한다.

무선 이어폰 사용 시 통화 품질도 염려되는 것 중 하나인데 통화음도 끊김 없이 안정적이다.

JBL Headphones 앱 내 '완벽한 착용감 확인' 기능. /사진=최정화 기자
JBL Headphones 앱 내 '완벽한 착용감 확인' 기능. /사진=최정화 기자

음질 만큼이나 신경쓰는 부분은 이어팁의 착용감이다. 

귓구멍이 유독 작은 탓에 장시간 무선 이어폰을 착용할 때는 귀에 통증이 느껴져 수시로 이어폰을 빼곤 했는데 라이브 프로2 이어팁은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오랜 시간 착용해도 중간에 빼낼 정도로 불편하지 않았다. 

또 3가지 사이즈 이어팁이 제공돼 내게 꼭 맞는 핏을 선택할 수 있었다. JBL Headphones 앱을 통해 내 귀에 최적화된 착용 위치를 테스트할 수도 있다. 인체공학적인 타원형의 이어팁 설계로 밀착감이 높은 착용감을 제공해 장시간 착용과 잦은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고품질 음악 감상에 효과를 더한다. 

라이브 프로2에는 소음 차단 기술인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다. 스템을 한번 터치하면 노이즈 캔슬링이 작동된다. 총 4개 하이브리드 마이크와 초당 최대 5만회 가량 사운드 자동 보정 기술이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 가벼운 터치 동작만으로 주변 소리 듣기와 톡쓰루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간편했다. 

이밖에도 간혹 한쪽만 사용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라이브 프로2는 듀얼 커넥트 기능을 탑재해 이어버드 한쪽만도 사용 가능해 유용했다.  

JBL Headphones 앱 내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 /사진=최정화 기자
JBL Headphones 앱 내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 /사진=최정화 기자

'내 이어버드 찾기'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 없는 무선 이어폰은 분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다. 앱에서 내 이어버드 찾기를 실행해 좌우 중 잃어버린 쪽을 선택하면 '삐' 경적 소리가 난다. 다만 분실 즉시 주변을 탐색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이브 프로2는 완충 시 최대 40시간(이어버드 배터리 최대 10시간, 케이스 배터리 최대 30 시간 이용 시) 재생이 가능하다. 또 15분만 급속 충전해도 최대 4 시간 이용할 수 있다. IPX5 등급 방수 기능도 탑재해 야외활동에도 활용도가 높았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 외에 내 음악적 취향을 한층 높여줄 블루투스 이어폰을 소장하고 싶다면 음향 전문 브랜드 JBL의 라이브 프로2를 추천한다. 편안한 착용감과 최강 배터리는 덤이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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