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900만원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르고(AERGO), 룸네트워크(LOOM), 에브리피디아(IQ) 등 알트코인이 강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7% 상승한 2980만8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아르고(AERGO)는 전일 대비 30.37% 상승한 249원, 룸네트워크(LOOM)는 전일 대비 19.05% 상승한 80.60원, 에브리피디아(IQ)는 전일 대비 19.97% 상승한 8.89원에 거래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 중앙 은행, 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되며, 거래내역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관리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제한된 발행량 덕분에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아르고는 비즈니스를 위한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아르고는 아르고 체인 기반 비앱(Blockchain Application, BApp)을 호스팅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르코 토큰(AERGO)은 아르고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며, 아르고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하다. 기술적 특징으로 아르고 체인은 블록체인 운영 시스템이자 글로벌 공용 분산형 네트워크로 구성된 퍼블릭 프로토콜이다. 또 아르고 SQL은 아르고 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로서 데이터베이스 SQL을 비롯한 스크립트 언어를 저장하고 액세스하는데 활용된다. 아르고 플랫폼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권위증명(Proof of Authority, PoA)합의 알고리즘으로 실행된다.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아르고 메인넷은 비잔틴 장애 허용(Byzantine Fault Tolerance, BFT) 위임지분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 DPoS) 알고리즘으로 실행된다. 

룸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으로서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DApp)들이 가진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디앱별로 서로 다른 사이드 체인을 운영함으로써 메인 체인의 과부하를 줄이고, 대규모의 디앱 개발을 지원한다. 룸네트워크 토큰(LOOM)은 예치(Staking)나 디앱들을 체인 상에 호스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기술적 특징으로 룸네트워크의 메인넷인 베이스체인은 위임 지분증명방식(Delegated Proof of Stake, DPoS)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등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플랫폼이다. 룸네트워크는 Loom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는 사용자들도 손쉽게 디앱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브리피디아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탈중앙화 버전으로서 2014년에 탄생했다. 위키피디아와 달리 에브리피디아는 다룰 수 있는 주제에 제한이 없으며, 보다 다양한 인용 출처를 활용할 수 있어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에브리피디아 토큰(IQ)는 에브리피디아의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IQ를 예치(Staking)함으로써 에브리피디아의 문서 수정 권한을 얻을 수 있다. 기술적 특징으로 IQ는 거버넌스 투표를 위한 예치에 사용되며, 해킹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방어하기 위해 21일의 락업기간이 존재한다. 탈중앙화되면서도 지속가능한 지식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 에브리피디아는 거버넌스 모듈, 토큰 모듈, 문서 모듈로 구성된 3개의 모듈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 두나무의 설명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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