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인승 전기 SUV…자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483k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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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가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에 이어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 SUV ‘올-뉴 2024 이쿼녹스 EV’를 지난 8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메리바라 GM 회장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GM은 유연성 높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격대의 다목적 차량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출시를 통해 풀 사이즈 픽업 트럭(실버라도 EV), 중형 SUV(블레이저 EV)와 소형 SUV(볼트 EV 및 EUV) 등 대부분의 전기 SUV 세그먼트부터 전기 픽업트럭까지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스콧 벨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쉐보레는 그 누구보다도 픽업 트럭과 SUV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찰력과 경험들을 새로운 전기차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km) 주행이 가능하며 실버라도와 함께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이쿼녹스의 외관 디자인과 공간성 등을 이어받았다. 전기 SUV에 어울리는 디자인, 전동화 성능, 고객 친화적인 EV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강점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벨 부사장은 “이쿼녹스 EV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라며 “더욱 풍부한 편의 사양과 함께 타협점 없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주유소에 들르지 않아도 되는 것 외에는 고객들의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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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쿼녹스 EV는 LT, RS 등 다양한 트림, 구동 방식, 주행거리 옵션을 제공한다.

실내는 5인승으로 간결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맞춤형 엠비언트 조명,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차량 내 다양한 수납공간과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14리터의 적재용량을 갖추고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쉐보레 세이프트 어시스트(자동긴급제동, 전방출동 경고 및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유지보조 및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인텔리빔 등의 안전보조장치) △후방주차보조 △자동제동장치 △운전석시트 햅틱경고 △후방자동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스티어링 보조 등을 탑재했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D 서라운드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 다양한 운전 보조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 핸즈프리 운전 보조기술인 슈퍼 크루즈가 탑재돼 미국과 캐나다 내 다양한 형태의 도로에서 40만마일(약64만3738km) 이상의 핸즈프리 운전 지원이 가능하다.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10마력(GM 자체 인증 기준), 최대토크 242lb-ft(33.5kgf·m)의 성능을 갖췄으며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6 lb-ft(47.8kgf·m)에 달하는 eA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충전 옵션으로 11.5 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1시간 충전 시 34마일 주행가능), 19.2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eAWD 모델, 1시간 충전 시 51마일 주행가능), 최대 150Kw급의 DC 급속 충전 시스템(10분 충전으로 약 70마일약 113km 주행가능)을 제공한다.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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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뉴 2024 이쿼녹스 EV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2RS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가을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세부사항 및 주문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공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볼트EV와 EUV를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수입 브랜드 가운데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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