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출기업 물류비, 해외인증 획득, 대형상담회 등 지원에 120억원 추가 예산 투입
우리나라 8월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로 5개월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연합)
우리나라 8월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로 5개월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연합)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수출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14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달 말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후속조치다. 수출현장에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수출걸림돌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중진공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수요일 지역별 수출현장을 방문해 기업별 수출 애로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단기간 내에 해소가 어려운 경우에는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총리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에 상정함으로써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간담회에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공단에 입주해 있는 태창공업(자동차부품), 서창전기통신(전력량계), 영풍(식품) 영일엔지니어링(자동화기계), 대원지에스아이(광학기계), 우경정보기술(IT) 등이 참여해 무역금융, 물류, 해외마케팅 등 수출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애로 해소방안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키로 약속했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에는 수출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마케팅 애로로 조사된 물류비, 해외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상담회 등에 120억원을 추가 투입해 무역수지 완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업에서 건의한 애로가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출현장지원단’은 오늘을 시작으로 광주, 경남, 천안, 인천, 서울 등 순(잠정)으로 매주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서도 무역협회가 ‘수출입 규제프리 365’를 통해 온라인 애로 접수를 상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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