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산업계, KEEP 30 구축 위한 실무회의 개최
KEEP 30, 산업부-에너지 다소비기업 간 자발적 협약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와 산업계가 에너지의 효율 혁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 유관기관 및 30대 에너지다소비기업이 참석한 ‘한국형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이하 KEEP 30)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EEP 30은 국가 에너지소비의 약 62%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산업부와 상위 30개 에너지 다소비기업 간 체결을 추진 중인 자발적 협약이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참석 기업들과 겨울철 에너지 수급 불안정 및 가격 급등의 비상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 노력을 독려하고 KEEP 30의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KEEP 30에 참여하는 대·중견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효율개선 노력이 산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및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용도별 전기소비량이 2021년 기준 산업용 54.6%, 일반용 22.4%, 주택용 15%를 기록함에 따라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핵심 다소비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은 최근 에너지 가격이 초유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당면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부도 산업계가 KEEP 30을 포함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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