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준위방폐기물 관리기술 및 관련 부지 조사 기술 개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상호협력 협약서 서명식 (왼쪽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오른쪽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상호협력 협약서 서명식 (왼쪽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오른쪽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석유공사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석유공사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및 관련 부지 조사 기술 개발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상호 기술 개발 등의 사항에 대해 인적, 학술적 교류를 활성화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2060년까지 고준위 방폐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동굴방식 심층처분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러나 심층처분 기술의 미래 불확실성을 고려해 그 대안 기술로 심부시추공 처분을 통한 고준위 방폐물 처분 기술의 확보도 주목 받았다. 

석유공사는 수백 공의 석유개발 시추 작업을 수행한 석유공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처분 분야 대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 고준위방폐물 안전 관리를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연구원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준위 방폐물 처분 방안을 연구했다”며 “석유공사와 협력해 우리나라 고유 심부 환경에 맞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공사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적극 협력해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담보할 국가 고준위 방폐물 관리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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