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민지, KLPGA 투어 통산 14승째 달성
시즌 상금왕 다승왕 향해 순항
박민지가 18일 펼쳐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아웃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가 18일 펼쳐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아웃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대세'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2022 시즌 K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총상금 12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1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GC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민지는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점프했다. 이어 연속 파 세이브를 기록한 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2 대회 우승 후 3개월 만에 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2021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신고했고,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마크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1600만원 챙기며 상금왕과 다승왕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약 10억3100만 원의 상금을 쌓으며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상금 1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박민지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박민지를 추격하던 이소영(25·롯데 골프단)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7번홀에서 짧은 어프로치 샷 실수로 박민지와 간격이 벌어지고 말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정윤지(22·NH투자증권)는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흔들리며 공동 4위로 밀렸다.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전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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