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조용병 회장

[한스경제 송진현]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에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그룹 안팎에선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그룹 사령탑에 오른 조 회장은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다시 회장으로 선임되면 3연임에 성공하는 것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탁월한 실적과 적극적인 M&A 등을 통해 초일류 신한그룹을 만들어 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했을 때 내년 이후에도 조 회장이 계속 지휘봉을 잡아야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사회 공헌활동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자사의 이익에만 만족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 해결에도 적극 기여해 온 것이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희망 사회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이벤트다.

조 회장은 취임 이듬해에 신한금융희망재단을 출범시켰다. 이 재단을 통해 그룹내 각 계열사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교육 등에 특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호프 투게더 S.F.G’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스타트업(Start up) 생태계 구축과 금융 취약계층(Financial literacy) 지원, 지역사회 상생(Group of Community) 등을 담고 있다.

조 회장 스스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임직원 50여명과 함께 신한금융 본사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쿨매트, 보양식품, 휴대용 선풍기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물픔 세트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공동육아 나눔터(신한 꿈도담터) 설립 지원사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는 맞벌이와 한 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을 돌보기 위해 마련한 돌봄 공간으로 100여개 이상 개소됐다.

조 회장은 다른 금융그룹에선 찾기 힘든 해외 봉사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개국의 현지 NGO 및 정부와 연계해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도의 경우 뉴델리와 뭄바이 등 총 6개 도시에서 아동보호소 학용품 지원, 시각 장애인 대상 교보재 전달,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배가되고 있다. 

송진현 기자

키워드

#ㅕ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