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위원으로 위촉됐다. /연합뉴스
허삼영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위원으로 위촉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허삼영(50)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위원을 맡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허삼영 전 삼성 감독을 전력분석위원으로 위촉했다"며 “허 전 감독의 전문적인 능력을 활용해 WBC에 참가하는 각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심도 있게 분석해 선수단에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는 2023 WBC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다양하고 고도화된 전력분석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현장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정보 분석을 위해,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력 및 성과를 내고 감독으로 팀 전체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허 전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허 전 감독은 삼성 감독 취임 전, 오랜 기간 전력분석팀장을 역임했고 세이버매트릭스의 현장 적용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소임을 맡기도 했다. 그는 오는 30일부터 파나마, 나카라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뉴질랜드가 참가하는 WBC 파나마 예선 라운드에 파견되는 것을 시작으로 국가대표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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