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글래드디자인 대표. / 글래드디자인 제공
김민혁 글래드디자인 대표. / 글래드디자인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획일화된 디자인 컨셉의 인테리어보다는 개성 있으면서 감성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인테리어가 뜨고 있다. 종합 인테리어 전문 글래드디자인이 공간이 가지는 고유 아이덴티티를 살려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당산동에 위치한 글래드디자인은 7년 넘게 카페, 음식점, 운동 시설 등 상업공간과 주택, 아파트, 사무실 등의 인테리어 작업을 해온 젊은 인테리어 전문가 그룹이다.

글래드디자인은 설계부터 시공, 감리, 브랜딩까지 원스탑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축주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건축주의 색깔을 발전시키는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공간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찾아 건축주와 함께 통일성 있는 로고, 패키지, 사인물 등의 브랜딩 작업까지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글래드디자인은 개성이 넘치는 인테리어와 동시에 동네나 거리가 지니고 있는 문화와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조화로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글래드디자인이 작업한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당산동 카페 'Tm coffee'는 오래된 구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콘크리트 벽과 철근 등이 드러나게 하는 빈티지한 감성적인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반포 실내테니스장 '테니스 판타지'는 판타지를 테마로 보라색 간접 조명과 다양한 조도, 빛 번짐, 컬러 등을 통해 판타지 느낌을 표현해 기능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 작업한 PT샵 'HUTZ'는 담대한 도전정신인 '후츠파 정신'을 아이덴티티로 삼아 거칠고 딱딱한 느낌의 콘크리트, 스톤 도장과 낮은 조도의 조명 등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이 좀 더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김민혁 글래드디자인 대표는 "기본적으로 비용이 중요하지만 아름다움은 물론 실용성까지 최대한 끌어 올리려 노력한다"며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독창적인 공간 연출을 건축 철학으로 삼고 남들과 다른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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