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피자피크 대표. / 피자피크 제공
이경민 피자피크 대표. / 피자피크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대구에서 시작한 피자 전문점 ‘피자피크(Pizza Peak)’가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021년 대구 동구 반야월 본점을 오픈한 '피자피크'는 높은 퀄리티의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배달앱 맛집 랭킹 1위에 올랐다. 높은 인기와 함께 가맹점 문의가 쇄도해 현재 대구 경북 지역에 14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피자피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타 도우와 품질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 푸짐한 토핑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냉동 제품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농장에서 직배송 받아 쓰며, 치즈도 품질 좋은 프랑스산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 모든 매장에서 48시간 저온 숙성한 도우를 직접 수타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각종 SNS에 ‘가성비 끝판왕 피자’, ‘피자피크 피자 최고봉’, ‘피자피크 역세권에 살아 행복해요’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고, 반야월 본점의 경우 한 달 평균 6000~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경민 피자피크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피자 전문점 알바를 시작으로 미스터피자에서 10여 년간 근무했고, 직접 가맹점을 4년여간 운영한 피자 전문가다. 메이저 브랜드 운영 방식의 거품을 걷어내고 본사의 경비를 대폭 줄여 가맹점과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는 혁신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경민 대표는 "재료와 맛은 메이저 피자 브랜드와 같지만, 가격은 거품을 걷어내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며 "본사 인건비와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본사 수수료와 물류비용을 대폭 줄여 가맹점과 고객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피자피크는 내년까지 전국에 50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앞으로 전국 180여 곳에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가맹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가맹점 한곳 한곳이 정상 궤도에 올라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피자뿐 아니라 파스타, 리조또, 떡볶이, 치킨,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고, 간단한 교육만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젊은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인기 창업 아이템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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