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시우, 캠 데이비스와 한 조로 출전해 세계랭킹 1위에 승리
이번 프레지던츠컵 한국 선수 4명 출전
첫날은 1승 4패로 마무리
김시우(오른쪽)과 캠 데이비스 조는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
김시우(오른쪽)과 캠 데이비스 조는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시우(27)가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김시우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2인 1조로 팀을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캠 데이비스(27·호주)와 한 조로 출전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샘 번스(26·이상 미국)를 상대로 두 홀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역대 프레지던츠컵 중 가장 많은 4명(김시우·임성재·이경훈·김주형)의 한국 선수가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은 김시우-데이비스 조만 유일하게 웃었다.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하며 첫날 1승 4패로 미국에 밀렸다.

김주형(왼쪽)과 이경훈 조의 모습. /연합뉴스
김주형(왼쪽)과 이경훈 조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 선수끼리 짝을 이룬 김주형(20)-이경훈(31) 조는 미국의 캐머런 영(25), 콜린 모리카와(25) 조에 두 홀 차로 졌고, 임성재(24)는 코리 코너스(30·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조던 스피스(29)-저스틴 토머스(29·이상 미국) 조에 두 홀 차로 패했다. 애덤 스콧(42·호주)-마쓰야마 히데키(30·일본) 조는 패트릭 캔틀레이(30)-잰더 쇼플리(29·미국) 조에 6홀 차 대패를 당했고, 테일러 펜드리스(31·캐나다)-미토 페레이라(27·칠레)는 토니 피나우(33)-맥스 호마(32·이상 미국)와 접전 끝에 한 홀 차로 졌다.

1994년부터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과 미국 선발팀이 대결하는 격년제 골프대항전이다.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1패로 절대적 열세다. 1998년 대회만 승리가 유일하다.

대회 둘째 날에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의 '포볼 매치'가 이어진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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