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레드링스,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 해상 물동량 분석
트레드링스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표지. / 트레드링스 제공
트레드링스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표지. / 트레드링스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출 항로는 줄었지만 주요 국가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가 126만 해상 물동량 데이터를 분석한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2022 공급망 재편 : 위기에서 기회로’를 26일 발간했다.

트레드링스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시리즈는 매월 2억건 가량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트레드링스 빅데이터를 우리나라 기준으로 분석해 공급망 현황을 발표하는 리포트다. 

이번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4년 6개월 동안 수집된 해상 물동량 데이터를 분석, △올해 수출입 현황 △주요 국가(주요 무역 상대국)별 수출입 변화 △항로별 선사 및 포워더 순위 등을 담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출 항로는 줄어든 반면 주요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 포트 기준 수출 항로는 1319개에서 587개로 56% 감소했다. 대미 수출, 수입 물동량은 각각 26%, 17% 상승했고 대중국 수출, 수입 물동량은 각각 6%, 14% 상승했다.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수출 화물을 운반한 선사는 고려해운이다. 가장 많은 수출 화물을 처리한 포워더는 LX판토스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수출 화물은 HMM과 판토스가 가장 많이 처리했다. 중국은 고려해운과 LX판토스, 미국은 HMM과 LX판토스가 가장 많았다. 특히 HMM은 미주 화물 물동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러-우 전쟁과 미중 무역 갈등 등 다양한 사건 사고들은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노출시켰고, 이에 기업의 공급망 구조 및 관리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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