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실이 전해
선수들 이익 위배되는 의사결정 문제 등도 다뤄질 예정
강춘자 KLPGT 대표. /KLPGA 제공
강춘자 KLPGT 대표.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최근 논란이 일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 협상 문제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국민의힘 이용호(62) 의원실은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관해 강춘자(66) KLPGT 대표를 10월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실 측은 "KLPGT 중계권 입찰 과정의 의혹과 문제점, 협회 회원 및 선수들의 이익에 위배되는 의사결정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지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의원실 측은 강춘자 대표를 통해 KLPGA 중계권 계약 및 폐쇄적 운영의 문제를 상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KLPGA는 지난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SBS미디어넷이 평점 93점으로 1위, JTBC디스커버리는 83.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입찰 과정에서 심사 방식 등과 관련한 공정성 문제가 일었다. KLPGT는 입찰 공고에 '선정 평가와 결과 관련 민·형사상 소송 등 법률적 이의를 제기하면 KLPGT에 20억 원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서약을 참여 업체에 요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또 국정감사에선 KLPGA 투어가 10월 20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것에 대한 질의도 나올 전망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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