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체어’ / 현대리바트
‘유니온 체어’ / 현대리바트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사무용 가구가 가구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자리 잡으면서 주거 공간의 한 곳을 홈오피스로 꾸미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구업체들은 사무용 가구를 잇달아 론칭하고 나섰다. 
 
현대리바트가 해외 유명 가구 디자이너와 손잡고 가구 고급화에 힘을 쏟는다. 현대리바트는 미국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제프 웨버'(Jeff Weber)와 협업한 사무용 의자 '유니온(Union) 체어'를 선보인다. 유니온 체어는 현대리바트가 가구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Art&DesignProject) 2022'를 통해 제작됐다.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는 해외에서 주목도가 높은 예술가, 디자이너 등 아티스트와 협업해 독창적인 디자인 가구를 선보인다.현대리바트는 제프 웨버가 설립한 디자인 그룹 'SWA(Studio Webber+Associates)'와 유니온 체어를 공동 개발했다. 제품 디자인은 제프 웨버가 맡고 제작·판매는 현대리바트가 진행하는 형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색채, 디자인, 품질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현대리바트만의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지속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가구 시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디자인으로 가구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사무용 공간 솔루션 서비스 '이케아 포 비즈니스' 사업 범위를 중소기업·소상공인에서 대기업으로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는 영유아 시기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아기 의자부터 일의 능률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업무용 의자까지 온 가족이 만족하는 다양한 맞춤형 의자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무용의자로 선보인 시디즈의 ‘T80’은 어느 각도에서도 사용자의 몸에 꼭 맞춘 듯한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한 장시간 착석에도 바른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교한 디테일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으며 영감이 필요한 어느 공간이든 잘 어울리도록 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자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B2C 가구 수요가 크게 줄면서 위기를 느낀 가구업체들은 실적 개선책으로 ‘사무용 가구’를 지목하고 있다. 사무용가구의 경우 외부 요인의 대한 자극이 크지 않아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업계가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무용 가구’를 대안으로 삼고 있다”며 “사무용가구의 경우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가 꾸준해 주요 가구업체들이 카테고리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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