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스피 2.45% 하락, 코스닥 3.47% 급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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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코스피가 28일 전장 대비 54.57포인트(2.45%) 하락한 2169.2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전날 장 중 2200선을 내줬다가 반등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또다시 급락해 결국 종가 기준으로도 22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178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트자자들이 32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40% 하락한 5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2.36%), SK하이닉스(0.98%). 삼성전자우(2.47%), 삼성SDI(3.92%), LG화학(4.04%), 현대차(3.49%), 네이버(1.96%), 기아(3.40%) 등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시총 톱10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유일하게 1.72%가 상승했다. 

시총 톱10에서 밀린 카카오는 또 부진했다. 카카오는 전날보다 4.05% 급락한 5만 6900원에 마감했다. 장 중에는 5만 6100원까지 떨어져 9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24.24포인트(3.47%) 하락한 673.8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이 각각 1334억원, 7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5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추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31% 상승한 것이 유일했다. 에코프로비엠(3.15%), 엘앤에프(4.98%), HLB(1.09%), 카카오게임즈(6.16%), 에코프로(7.07%) 등이 하락세에 동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 중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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