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B금융, 지주사 출범 후 양적·질적 성장 거듭해
윤종규 회장 취임 후 수익성·건전성·성장성 확보
고객경험 혁신·사회적 가치창출…도전과 혁신에 '박차'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KB금융가 수익성을 물론 건전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며 멸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리딩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KB금융가 수익성을 물론 건전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며 멸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리딩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창립 14주년을 맞은 KB금융지주가 수익성을 물론, 건전성과 성장성 모두 챙기며 한국을 대표하는 멸실상부한 리딩종합금융그룹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이 2배 이상 성장했고, 최근 4년 연속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KB증권·KB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KB캐피탈·KB저축은행 등까지 적극적인 M&A를 통해 균형적인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29일 본점 신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KB금융은 지난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건전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14년 윤 회장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기준으로 지주사 출범 이후 당기순이익은 2.3배(당기순이익 1조 8733억원→4조 3844억원), 총자산은 2.5배(총자산 267조 5000억원→663조 9000억원)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 금융그룹 타이틀을 가져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4조 409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4년 연속 3조원대 당기순이익 달성과 동시에 사상 최초로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756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가 증가한 수치로 비은행 부문의 개선이 지속되고 은행의 이자이익이 이어진 실적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특히 KB금융은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액은 2조 9258억원이며 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은 222.4%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 상반기의 173.1%에서 49.3%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015년 1.17%에서 올해 6월 말에는 0.32%로 0.85%p나 줄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력을 한층 제고했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M&A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5년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했으며 2016년에는 현대증권(현 KB증권)을, 2020년에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는 등 경쟁력 있는 비은행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합병 및 완전 자회사화했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투자수익률 제고 및 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비하며 금융권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또한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가치창출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완료, 인도네시아 중형 은행인 부코핀 은행 지분인수, 계열사들의 동남아시아 현지법인 설립 및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사업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당기순이익은 2017년 9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8580만달러, 해외네트워크수는 동 기간 39개에서 746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차별화된 경쟁력 기반의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KB금융의 대표 앱인 ‘스타뱅킹’을 중심으로, 고객의 Life Cycle 전반에 걸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디지털플랫폼의 3T(Traffic·Time-Sharing·Transaction)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콜봇/챗봇, 대면채널 등과 연계된 심리스(Seamless)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헬스케어·부동산·자동차·통신 등의 비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One-stop)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 고객의 유형과 사용자별 니즈에 최적화된 기업 금융 디지털 플랫폼을 확보하고 자금관리서비스(Star CMS), 전자무역솔루션(KB ONE TRADE), 비금융경영지원(KB bridge) 등 경영지원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맹진규 KB금융지주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윤여운 KB금융지주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윤종규 KB금융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맹진규 KB금융지주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윤여운 KB금융지주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여기서 끝이 아니다. KB금융은 기업 경영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잡고 있는 ESG 경영 역시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먼저 지난 2020년 3월에는 금융사 중 최초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경영 강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적인 ESG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후 △2020년 10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 ‘탈석탄 금융’ 선언 △2021년 2월 적도원칙 가입 △2021년 6월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의 ‘자산포르폴리오 배출량’ 공개와 함께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선언하고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이행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ESG경영의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KB금융그룹의 ‘탄소배출량’을 42% 감축(2020년 대비)함과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 역시 KB금융의 ESG 경영 제고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UN과 영국정부로부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그룹' 회원으로 초청받아 회의에 참석했다. 

UN과 영국정부가 KB금융 윤 회장을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한 배경에는 KB금융이 아시아 금융권 최초의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 승인과 ‘넷제로은행연합(NZBA) 아시아/퍼시픽 대표은행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6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윤 회장은 KB금융 창립 14주년을 맞이해 △고객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먼저 KB금융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일상 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를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KB금융은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올해에는 ‘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해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면서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아젠다(Agenda)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윤종규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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