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 제공
시몬스침대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침대업계가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거나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매장 대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매장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추가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구 매장을 늘리는 추세다. 
 
침대업계 맏형 에이스침대는 올해 하반기 들어 총 3개의 백화점 점포를 리뉴얼했다. 매장을 크게 구성하고 소비자 체험 위주의 공간을 늘렸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롯데백화점 관악점 등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안산점을 리뉴얼하면서 약 21평 규모로 확장했다. 고객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에이스침대 전명주 영업본부장은 "고객들이 개인별 요구에 맞는 제품과 사이즈를 보다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백화점 매장을 지속적으로 대형화·고급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도 올해 하반기 총 3곳의 매장을 리뉴얼했다. 시몬스는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시몬스 롯데백화점 안산점’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층에 ‘시몬스 현대 무역센터점’ 등을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에는 ‘국민 혼수침대’로 잘 알려진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윌리엄(William)’, ‘헨리(Henry)’와 함께 ‘헬렌(Helen)’, ‘버나드(Bernard)’ 등 인기 모델들이 비치돼 시몬스가 구현하는 최상의 수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에몬스가 지난달 서울 사당점과 롯대백화점 평촌점 매장을 전면 리뉴얼했으며, 신세계까사도 이달 주력 점포인 압구정점 리뉴얼을 마친 상태다. 또한 한샘은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을 대거 접목할 계획이다. 
 
한편 이처럼 가구업계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 오픈 하는 이유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 요소를 추가한 새로운 형태의 가구 매장을 체험하도록 유도하면서, 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이 활발해진만큼 가구업체들은 온라인과 차별화한 오프라인만의 장점을 강화하기 위해 매장을 키우고 있다며 “특히 침대는 고객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체험도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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