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SG, KIA에 3-2 승리
2위 LG와 3.5경기 차이
남은 4경기 중 2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
오태곤의 9회초 결승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3-2로 이겼다. /SSG 랜더스 제공
오태곤의 9회초 결승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3-2로 이겼다. /SSG 랜더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오태곤(31)의 9회초 결승타에 힘입어 매직 넘버를 2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SSG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두를 질주 중인 SSG(88승 4무 48패)는 이날 2위 LG 트윈스(84승 2무 51패)가 패배하면서 차이를 3.5경기로 벌렸다. SSG는 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30·미국)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또다시 불펜에서 흔들렸다. 8회말 등판한 서진용(30)과 고효준(39)이 한 점씩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2-2가 됐다.

9회초 SSG가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35)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1사 후 오태곤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3-2에서 맞은 9회말 선두 타자 박동원(32)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남은 타자들을 잘 틀어막으며 3-2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맷 더모디는 5.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맷 더모디는 5.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NC 다이노스 제공

6위 NC 다이노스(63승 2무 74패)는 '가을 야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맷 더모디(32·미국)의 5.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에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울러 같은 날 5위 KIA(66승 1무 71패)가 패배하면서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7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74패)는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3-3으로 맞선 9회말 강민호(37)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짜릿한 4-3 승리를 맛봤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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