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플립4 공시지원금 상향·기기값 동결
갤S23, 2~3주 조기 출시설 제기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애플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가 드디어 이번주 한국에 출시된다. 애플의 한국 홀대론에도 구애받지 않는 이른바 '애플빠' 등의 영향으로 신제품 공개 직후 애플의 국내 점유율이 급상승돼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신작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물량공세와 파격적인 가격정책 등을 펼치면서 안방 지키기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대응과 애플의 홀대론 속에서 애플 고객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 플립4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 플립4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실한 공시지원금을 공략하며 가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플립4 512GB(기가바이트) 공시지원금을 최대 10만원 더 올렸다. 삼성전자가 최신 폴더블폰 공시지원금을 아이폰14의 2배 수준으로 상향하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은 통신사가 아닌 삼성전자가 부담하는 판매장려금을 추가로 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통 3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38만~62만원(기존 28만~52만원) △KT 26만3000∼65만원(기존 25만5000∼65만원) △LG유플러스 28만~50만원 수준이다. 

아이폰14 공시지원금은 5만~24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 7만4000~13만7000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8만7000~22만9000원을 책정했다.

더구나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이 20%가량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가 플립4와 폴드4 시리즈 가격을 동결한 점도 애플 이용자 마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75만원부터다.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 조기 출시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를  2∼3주가량 앞당겨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이폰14와 출시 간격을 좁혀 삼성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S21은 통상 2~3월에 출시를 깨고 1월에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30일부터 아이폰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와 개통일은 오는 7일이다. 

최근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14 제품군 600만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앞서 판매 예상치를 상향 조정해 초도물량 600만대 증산 계획을 세웠으나 정식 출시 이후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아이폰14 사전 예약 첫날부터 프로형 모델(프로·프로맥스)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모델이 품절을 기록하며 시작은 나쁘지 않은 분위기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와 프로맥스 배송 기간이 3~4주가량 걸린다고 공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이 수요가 프로형에 집중된 것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새로 적용된 △펀치홀 △다이내믹 아일랜드 △A16 바이오닉 칩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OD) 등이 프로형에만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화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