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국채 금리 안정·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에 뉴욕증시 상승
코스피, 장 초반 2% 넘게 상승…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등
4일 코스피는 장 초반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220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코스피는 장 초반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220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2% 넘게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2155.49)보다 34.02포인트(1.58%) 상승한 2189.51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72.65)보다 12.54포인트(1.86%) 오른 685.19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03.49포인트로 장 초반 2%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689..81포인트로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3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크게 하락하며 2020년 11월 수준을 보였지만 미 국채 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제성장률의 대표 선행지표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됐다.

4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장 초반 4%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5만원대 중반까지 반등했다. 네이버는 4%에 가까운 하락세가 나타나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네이버가 장 중 저가 기준 18만원대로 밀린 것은 2020년 4월 24일 이후 약 2년 5개월여 만의 일이다.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전망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해 S-Oil(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의 지주사 GS 등 정유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429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2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23억원을, 기관이 2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0.2원)보다 2.2원 내린 1428.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4.0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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