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일 문체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
KLPGA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 밝힐 예정
강춘자 KLPGT 대표. /KLPGA 제공
강춘자 KLPGT 대표.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법원이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 계약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가운데 강춘자(66)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의 국정감사 출석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 회의를 열고 강춘자 KLPGT 대표를 5일 열릴 문체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감에선 투어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KLPGA 소속 선수를 출전 금지 한 문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과 관련해 강춘자 대표가 어떠한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JTBC 디스커버리는 JTBC 골프를 통해 KLPGA 투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JTBC 디스커버리는 KLPGA 투어 중계권 심사 때를 전후해 투어 비판 특집 방송을 5편이나 제작해 방영했다. 각종 가처분 신청 또한 3차례나 냈다.

특히 지난달 KLPGA 투어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자 심사가 공정하지 않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낸 게 골프계 관심을 끌었다. JTBC 디스커버리가 KLPGA 투어를 상대로 낸 우선협상자와 중계권 계약 체결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일단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KLPGA 투어가 정한 입찰 자격과 심사 기준, 절차 등은 폭넓은 재량이 허용되는 회사법에 기반해 정당했다”며 미리 정해놓은 사업자를 선정하려는 것이었다는 JTBC 디스커버리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재판부는 심사 기준 역시 세부적으로 설정해 심사가 공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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