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고도화로 고객경험 혁신
삼성, 내년부터 TV·가전 HCA 적용…5년내 5억명
12일 美 SDC서 스마트씽스 플랫폼 소개 예정
LG, 웹OS 대폭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 출시
OLED TV 전용 플랫폼 확대…연내 외부 업체 출시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체험관 공식 오픈 안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체험관 공식 오픈 안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과 생산 등 하드웨어에 머물렀던 TV사업 포트폴리오를 콘텐츠·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면서 플랫폼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가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플랫폼의 역할이 크다는 판단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각종 기기를 소비자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개방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면 LG전자는 소비자 생활에 맞춰 진화하는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회사 모두 콘텐츠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각기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에 기기 연동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전자 제품 외에도 현재 300개 이상 파트너사 냉장고는 물론이고 전구까지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가 현재 전 세계 2억3000만명인데 이를 5년 내 5억명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도 한층 진화된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연결 경험 제공을 위한 개발자들과의 협력 계획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업데이트 등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 7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샌프란시스코 111 파웰 거리에 오픈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팝업 스토어에서 스마트폰과 TV, 가전을 연결하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 UI 5는 오는 12일부터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최근 외부 업체에 공급중인 스마트 TV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은 웹OS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TV. /사진=LG전자
LG전자가 최근 외부 업체에 공급중인 스마트 TV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은 웹OS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TV. /사진=LG전자

LG전자도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webOS)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를 최근 출시했다.  LG 스마트TV뿐 아니라 타 제조사의 웹OS TV 사용자도 별도 기기 구매 없이 다양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웹OS 허브를 통해 클라우드게임과 OTT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하고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해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워 한 번 경험하면 돌아갈 수 없는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에서는 웹OS를 앞세워 TV 시청경험을 차별화해 가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웹OS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 세계 1000개 이상 콘텐츠 제공업체(CP)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플랫폼 구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방송 인증 및 다양한 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LG 씽큐 앱에 모닝브리핑 기능도 추가했다. 이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등록하면 실시간 날씨는 물론 차량과 연동한 예상 이동시간, 빠른 경로 등 각종 교통 정보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OLED TV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OLED TV 전용플랫폼엔 LG전자가 확보한 TV 기술과 노하우가 대거 탑재됐으며 연내에는 외부 업체에서 웹OS 기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후 곧바로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플랫폼사업센터를 신설하고 LG 씽큐 사업을 본격화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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