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연준 인사들, 재차 긴축 의지 확인에 뉴욕증시 하락
삼성전자 영업이익 급감, 하락세…카카오그룹도 일제히 하락
7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전장(2237.86)보다 20.02포인트(0.89%) 하락한 2217.84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06.01)보다 5.30포인트(0.75%) 내린 700.71포인트로 개장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25.16포인트로 낙폭을 줄이며 222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701.47포인트로 700선을 지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21만 9000명을 기록하며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물가 상승 둔화의 명확한 시그널을 보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긴축 정책 고수 발언에 증시가 추락한 것이다. 

7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1.7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띠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관련 그룹주들도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10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947억원을, 기관은 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791억원을 순매수헌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407억원을, 기관은 35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2.4원)보다 6.6원 오른 140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11.6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 보였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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