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76조원·영업익 10조8000억원
전년 대비 매출 2.7%↑, 영업익 31.7%↓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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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73조9792억원 대비 2.73%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77조2036억원 보다 1.55%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 15조8175억원 대비 31.73% 줄었다. 이는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추정치의 평균) 11조8738억원을 9%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이날 잠정실적은 결산 종료 전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이 △반도체(DS) 6조~7조원 △모바일경험(MX) 2조5000억~3조원 △디스플레이(DP) 1조5000억~2조원 △생활가전(CE) 1조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 3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 응답을 갖는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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