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정상
PGA 투어 출전권 3장까지 획득
김영수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PGA 제공
김영수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PG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맛봤다.

김영수는 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 함정우(5언더파 283타)를 1타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정의선(왼쪽) 회장이 김영수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왼쪽) 회장이 김영수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아마추어 시절 당시에는 각종 대회를 휩쓸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끝내는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내며 한을 풀었다. 아울러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는 겹경사를 누렸다.

정상에 선 김영수는 올해 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는 겹경사를 누렸다. /KPGA 제공
정상에 선 김영수는 올해 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는 겹경사를 누렸다. /KPGA 제공

우승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된 김영수는 "이렇게 멋진 시합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이뤄 기쁘다. 날씨가 좋지 않아 고생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라며 "프로에 데뷔하고 기대도 많이 했다. 준비도 열심히 한 만큼 욕심도 컸다.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한승수(36·미국)는 이날 8타를 잃었다.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3위로 내려갔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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