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상대책위원회 출범…보상 정책 등 강구
/카카오톡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톡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 30시간여 만에 대부분 정상화됐다. 

카카오 측은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은 상당 부분 정상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는 로그인·간편로그인,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일부지연), 지갑서비스, 전자성명, 전자서명, 챗봇 서비스, 이모티콘 수발신, 프로필 편집 기능, 카카오뮤직(일부 검색 기능 복구 중) 등이 추가로 정상화됐다. 

다만 톡채널과 톡서랍, 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쳇봇 관리자 센터, 지식관리자 센터 등 일부 기능은 아직까지 복구 중이다. 

카카오스토리 인기 소식 등 일부 기능은 아직 복구 중이다. /카카오스토리 캡처
카카오스토리 인기 소식 등 일부 기능은 아직 복구 중이다. /카카오스토리 캡처

다음 뉴스와 다음 카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맵·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기능도 대부분 정상화됐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직후, 분산된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된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복구 처리 작업을 시작해 16일 오전 1시 31분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등을 복구해 나가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보상 정책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이 맡으며,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현재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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