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대표기관으로 있는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위원회(이하 전기 ISC)는 19개 참여단체와 함께 인력양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 ISC는 미래 전력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소관 분야를 확장해 수소산업을 전기 ISC의 산업 분야로 편입했다.

수소산업은 기존 NCS 분류체계상 화학 분야로 분류됐으나, 신에너지원으로써 수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산업이 확장·성장함에 따라 에너지 분야로 이관된 것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에너지의 보급 확대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국내 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으로 R&D(연구개발) 지원사업, 조사 통계 사업, 제도개선 사업 등을 통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전기 ISC의 참여단체로 포함될 예정이다.

전기 ISC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이번 국정과제 핵심산업 중 하나로 국정과제의 전략기술지정으로 지정되는 한편,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에너지산업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수소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는 인재 양성이다. 특히,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일수록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를 위한 현장중심형 교육은 산업의 성장과 직결되는 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기 ISC에서는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 산업 및 교육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정책적 제언을 시작으로 수소산업의 직종과 직무를 체계적으로 분석·정리해 수소산업 전반의 NCS를 개발하고, 산업 구조·성장에 맞는 양질의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및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개별 기업의 맞춤형 컨설팅 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 특화의 직무분석·적정 인재채용 방법·채용 인력의 평가 방법과 사내 교육훈련 체계 구축까지 기업의 성장을 위한 NCS 기반 컨설팅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류재선 전기 ISC 회장은 "전기 ISC에서는 정부 정책에 맞춰 수소산업의 중요성을 깊이 알고 있고 수소산업과 같은 유망산업이 전기 ISC와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전기 ISC의 오랜 경험을 통해 수소산업 발전과 인력양성 체계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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