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 키움에 2-0 승리
벤자민,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
1승 1패...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준PO 3차전 진행
KT 위즈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KT 위즈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T 위즈가 왼손 에이스 투수 웨스 벤자민(29·미국)의 호투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패배 뒤 2차전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되찾았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선발 투수 벤자민이었다.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가을야구 첫 선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박영현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연합뉴스
박영현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연합뉴스

선발 투수의 역투에 힘입어 KT의 타선은 1회말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두 타자 배정대(27)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28·미국)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박병호(36)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전 적시타를 일궈내며 선제점을 생산해냈다. 이어 2사 1, 3루에서는 강백호(23)가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0으로 달아났다.

2-0으로 앞선 8회말부터는 고졸 신인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오른손 투수 박영현(19)은 2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아울러 박영현은 19세 6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거두며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1승 1패를 나눠 가진 KT와 키움은 하루 휴식 뒤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준PO 3차전을 치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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