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운데)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영구결번식에서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가운데)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영구결번식에서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은퇴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팬들 앞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 & 팀 KBO’(영남 연합팀)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팀 코리아는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LG 트윈스 김현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SG 랜더스 김광현, KIA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등을 비롯한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 한다. 두산 베어스 곽빈, LG 트윈스 김윤식, SSG 랜더스 박성한, 한화 이글스 문동주 등 젊은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영남 연고팀의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BO에는 삼성 강민호, 오승환과 NC 양의지, 구창모, 롯데 이대호, 전준우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28명의 선수와 함께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대호가 출전해 29명으로 팀이 완성됐다. 

KBO는 "이번 팀 코리아와 팀 KBO는 KBO 기술위원회가 현장과 소통해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함께 아울러 신구 조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 코리아와 팀 KBO의 코칭스태프도 함께 확정됐다. 팀 코리아는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 등이 포함됐고, 팀 KBO는 강인권 감독을 박한이 타격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 등을 비롯한 코치들이 보좌한다. 

팀 코리아와 팀 KBO는 오는 11월 9일 소집된다. 팀 KBO는 11일 MLB 올스타와 시작될 경기에 앞서 10일 사직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11월 10일(목)~11일(금) 이틀간 상동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2일 사직 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다.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14일~15일 추가로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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