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모델링 직시공 시스템 구축/ 한샘 제공
한샘 리모델링 직시공 시스템 구축/ 한샘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가구·인테리어업계가 시공 품질 제고 및 고객만족도 높이기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시장 악화 등에 따라 가구·인테리어 시장 상황 침체가 길어지면서 추후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객단가를 높이고, 매트리스, 소파, 인테리어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하거나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내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리모델링 시공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샘은 상담부터 견적, 계약, 시공, AS 등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 고객이 겪는 고통을 해결하는 6단계 무한책임 솔루션을 구축하고, '무한책임 리모델링'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샘은 리모델링 상담∙계약∙시공∙완공∙하자보수 등 리모델링 전 과정의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만족스런 집 꾸미기를 위한 단계별 책임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샘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담긴 ▲3D 상담 ▲자재 정가제 ▲전자계약 ▲직(直)시공 ▲품질보증 ▲본사AS 등 6단계 책임 솔루션으로 리모델링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리모델링 3D 상담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 공사가 끝난 우리 집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고, 견적 단계에서는 '자재 정가제'로 투명한 리모델링 견적을 약속한다. 한샘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재와 상품 가격, 시공비가 담긴 세부 견적을 산출해 가격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인 것이다. 리모델링 시공은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물류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전 공정을 책임지고 직접 시공하며,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후에는 '양품(良品)의 고객인도'를 목표로 다중 감리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1년 내 무상 A/S를 보증하고, 안심 BS(Before Service)를 실시해 하자보수를 책임진다.

이에 김진태 한샘 대표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시공 투명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무한책임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오로지 '양품'만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책임감으로 고객에게 리모델링 공사를 고통이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데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양한 인테리어 업체들이 시공 완료 후 시공 상태 등을 무료로 방문 점검하는 ‘지인 공감 서비스’를 도입해나가는 모습이다.

현대리바트와 신세계까사는 객단가를 높이고, 매트리스, 소파, 인테리어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하거나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집중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6월에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고 수입 품목 수와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신세계까사는 프리미엄 가구 제품을 대상으로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 선보였다. 제품 디자인부터 가죽 소재, 색상 등을 선택해 주문 제작하는 방식이다. 소파에 이어 연내 침대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적용 제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