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가운데) KT 위즈 감독. /김근현 기자
이강철(가운데) KT 위즈 감독. /김근현 기자

[수원=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결국 마지막 5차전까지 간다. KT 위즈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정규리그 4위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ㆍ준PO) 4차전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에 9-6으로 이겼다.

KT는 19일 열린 3차전에서 2-9로 완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날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KT와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 인터뷰.

-경기 총평은.

“소형준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최소실점으로 막아줬다. 특히 위기에서 푸이그 잘 넘겨줬다.

강백호 홈런 한방이 나이고, 5회 2사 후 득점내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 같다.”

-소형준을 6회 마치고 내린 이유는.

“장성우는 아직 공에 힘이 있다고 했는데, 형준이가 주저해서 교체하기로 했다. 마침 그 이닝에 점수가 더 나면서 김민수를 냈다. 엄상백 카드까지 생각하며 박영현을 집어넣었다."

-강백호 활약은 어떻게 봤는지

“중심 타선이 살아났다. 특히 강백호가 살아나서 타선이 연결된다. 어제 오늘 활약이 고무적이다.”

-5차전엔 조용호가 나올 수 있나?

“당일 날 가봐야 알 것 같다. 아직 뛰는 게 온전치 못하다.”

-5차전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나머지 투수들이 전원 대기한다.”

-박병호가 2루까지 뛰었는데.

“박병호가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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