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비자단체, 9월 DWS 소송제기...심리 내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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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도이치뱅크의 펀드운용 자회사 DWS가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혐의로 독일 소비자단체에 고발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 단체는 기업 마케팅 자료에서 펀드의 친환경 자격 증명을 허위로 표시한 혐의로 DWS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미국 기업들이 보고서와 DWS가 판매한 투자의 지속가능성을 과장했다는 내부고발자가 나오면서 고소가 시작됐다.  

DWS는 투자자들이 오해했다고 거듭 부인했지만 소비자단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단체는 지난 9월 26일 프랑크푸르트 법원에 DW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는 내년 3월 10일로 예정됐다. 

DWS 투자 ESG 기후 태그 펀드 관련 소송에 따르면 DWS는 마케팅 자료를 통해 투자자에게 석탄 등 부문에 투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은 해당 산업에서 최대 15% 수익을 내는 회사에 투자를 할 수 있어 혼란이 가중된다고 소비자단체는 주장했다.  

이에 DWS는 “마케팅 자료 준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자료를 자세히 조사했고 DWS 광고 통신이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독일 검찰은 그린워싱과 투자 논란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DWS와 도이치뱅크 사무실을 급습했다. 이후 6월 아쇼카 윌더만 당시 DWS의 대표는 사임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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