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지 보수 마친 후 재개장 예정"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전경 / 연합뉴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전경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개장 8개월만인 2023년 1월부터 약 3개월 휴장한다.

레고랜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등에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이어 "영국과 독일, 덴마크, 뉴욕 레고랜드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레고랜드 코리아 어트랙션은 낮은 기온에서 운영되지 못한다"라며 "놀이기구의 관리 및 유지 보수를 완료한 후 2023년 3월 24일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휴장에 앞서 레고랜드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 휴장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인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브릭스트릿과 브릭토피아 등 일부 구역만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7월 오픈한 호텔은 휴장과 관계없이 운영을 이어간다.

레고랜드는 이번 휴장이 최근 채권시장 자금 경색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원도는 지급보증을 선 레고랜드 개발사 강원중도개발공사의 2050억원 자산유동화기업 어음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해 채권시장 혼란을 유발했다. 이에 강원도는 레고랜드 관련 채무를 모두 상환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3개월 휴장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이용객은 리조트 이용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레고랜드는 홈페이지에 "레고랜드 운영과 재무 상태에는 어떤 문제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연간 운영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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