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8일 광주 사업장, 협력업체 방문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승진 뒤 첫 공식 행보로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를 방문한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8일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광주 사업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장소로 정규 근로인력 3000여명에 연 매출 5조원에 달하는 광주 지역 최대의 사업장 중 한 곳이다.

평소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이 회장은 협력사 방문을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택하면서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 실천을 부각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방문해 연구소를 살펴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11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방문해 연구소를 살펴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 회장이 전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광주사업장 내에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국내 정보기술(IT) 저변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 기관으로 현재 3678명이 수료했다.

기술과 인재확보를 꾸준히 강조해온 이 회장은 2019년에도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사업장을 둘러보고 최근 실적이 부진한데다 품질 이슈가 불거졌던 세트(완성품)사업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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